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는 최다니라고 합니다.
사실 3D 작업에 있어서 완전히 입문자라 어디에서부터 손을 데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작가님께서 저번 수업시간에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오라고 말씀하셨을때는 3D 툴에 대해 너무 몰라서 이 기술을 어떻게 제 작업에 녹여내야 할지 사실 감이 잘 안 잡히는 상황이라 멘붕… 하지만 저 자신에게 있어서 다른 일들을 핑계로 계속 미뤄왔던 숙제였기에 좋은 푸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첫번째 수업이 끝나고 제가 원하는 방향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서 그나마 좁혀진 것은 저는 어디까지나 상업미술에 더 관심이 많고 저의 목적은 툴을 제대로 익혀 제 작업에 녹이고 저의 스킬셋을 한 스텝 더 발전시켜 돈을 버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썬 툴을 익히기 위해 모작을 해보는 것이 제게 최선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아마 툴의 쓰임새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알게 되면 제가 작업해나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조금 더 잘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0회 수업이 모두 끝날때까지 3D 툴을 이용하여 단 한개라도 저의 방향이 잡혀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 언급하신 Coloso 수업을 저도 관심있게 지켜봤고 최근에는 김그륜, 강우성 연사님의 C4D 수업을 먼저 듣기 시작했습니다. 곧 오수환님의 수업도 곧 오픈할 예정이라고 알고 있어서 그분의 수업도 들어볼 예정입니다! (이 분은 Aespa, Gentle Monster 등 주로 국내에서 주로 활동하시는 듯 합니다)
일러스트레이션 업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써 작가님께서 저번에 It’s Nice That에 대해 카톡에 쓰신 글을 흥미롭게 읽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지난 1-2년 사이에 일러스트 업계에서도 C4D나 블렌더로 제작한 이미지나 영상들이 정말 눈에 띄게 많아진것 같습니다. 아마도 코로나의 여파로 많은 것들이 디지털로 넘어 오게 되고 움직이는 영상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C4D로 한 작업들도 일러스트의 한 갈래라고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비슷한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일을 수주받는 일러스트레이터에게는 경쟁상대가 생긴듯하여 저는 위기감? 같은 것도 느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수는 한정적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과거의 툴로 만든 이미지들은 올드하게 느껴지기 마련이고 밀려나게 되어 있으니까요ㅜ 그런데 또 그렇게 생각하면 새로운 트렌드나 기술이 떠오를 때마다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않고 항상 새로운 툴을 익혀야 하는가? 라는 생각에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아직 3D 툴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3D 아트 작가들도 많이 모릅니다. 해서 작가님께서 알려주시는 방대한 아티스트들, 링크 등 참고가 되어서 너무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 Ugo Bienvenu와 Remember Production에 대한 글 너무 잘 봤습니다! 더 많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