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1 결과물을 목적으로 하는 기획안을 (게다가 클라이언트가 볼 것까지 고려하여 레이아웃까지 완벽한..!) 짜려다보니 너무 부담스러워지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 올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뻔 했습니다.. 그건 안 될 일.. -> 현 상황 그대로 공유하는 글이라도 올려서, 제가 이런 과정에 있다 ---라는 것 정도 말씀드리고자 올립니다 !

2 미리 요약

1) 주로 만들고자 하는 것 : 아트 오브제(제품+작품)(실용성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음)

2) 다루는 소재 : 텍스타일(펠트, 자수, 프린팅 ---현재는 주로 양모 입체 펠트)

3) 타겟 : 국내 아트 오브제 플랫폼 (CAVA LIFE, LOFA SEOUL...), 패션*라이프스타일 쇼핑 플랫폼 (EQL, 29cm...), 추후 자사 쇼핑몰도.

4) 3d 적용 지점 : 3d 프린팅 -> 입체물 대량생산 / 그래픽 이미지 -> 제품 홍보 이미지

(다른 것도 더 해보고 싶지만, 일단 먼저 해야하는 것들은 위의 것들.)

< 1 > 레퍼런스

1) 텍스타일 상품

-> CAVA LIFE 에 입점되어있는 작가들. 손바느질(막노동..), 터프팅(마찬가지..) 사용한 작품들 판매. 프린팅이 아닌 경우는 이렇게 하나씩 만들어서 limited로 판매함. 그런데 이렇게만 팔면 수익이 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limited로 팔 품목은 따로 꾸준히 만들고 대량 생산 가능한 품목을 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 현재 저는 양모펠트로 작업한 인형을 보여드리고 입점이 되어서 일단 그것들 먼저 만들고 있습니다. 다른 품목은 어떤 걸로 할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2) 텍스타일 외

< 2 > 제 작업

  • 큰애, 중간애, 작은애 -> 이렇게 세 가지 크기로 제작

  • 재료는 양모펠트, 철사(모루), 마네킹(또는 아이소핑크)

작품 내용은 거창하지 않아요. 제가 삶을 살아가는데 너무 의미추구형으로 살다보니 지쳐 나가떨어져서, 이제는 좀 재미있고 자유롭게도 살아보고 싶다는 내용이에요. 그러려면 솔직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싫으면 싫다, 모르면 모른다.

그렇다고 우울한 걸 너무 심각하게 말할 필요는 없고, 행복한 얘기도 너무 좋게만 말하면 별로라고 느꼈어요. 어차피 큰 문제들은 해결할 수 없고, 행복은 오래 안 가니까요.

제가 양극성장애가 있어서 사는 데에 좀 불편함이 있어요. 작업에도 그런 느낌이 늘 배어나오는데, 그래도 사람들에게 너무 우울한 느낌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상담은 병원 가서 받고, 작업할 때는 사람들이랑 같이 재미있고 위로될 수 있는 걸 하고싶어서요. 다른 분들은 본인 개인의 얘기를 작업에 투영하실 때 어떤 마인드로 하시는지도 궁금해요.


제가 학교 다니면서 작업을 성실하게 할 수 있었던 환경이 아니었어요. 4년 동안 과 특성상 기법 위주 수업을 많이 했다보니까, 제 작업이라고 할만한게 쌓여있지가 않아서 그게 제일 답답하더라고요. 스케치 하면 바로 그거가지고 기법 연습하고, 그게 쭉 이어지지가 않아서요. 그래서 그동안 했던 스케치들 발굴해서 지금 하고 있는 입체 작업으로 계속 만들어보려고 해요. 3d로도 해보고요! 지금은 원래 하는 작업을 보조해주는 용으로 처음 시작하는 거지만, 제 실력이 좋아지면 3d툴만 가지고도 재미있는 걸 해보고 싶어요.

노상호

하은님 작업보면서. 이러이런한 거 좋아하실 것 같다~ 라고 생각하신 방향으로 적어주시니. 너무 좋은데요 ㅎㅎ. 수익성이나. 어떻게 브랜딩을 할지? 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계획을 같이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3d를 브랜딩의 사례로-작업을 소개하기위한 비디오나 이런결로..) 생각해보셔도 좋고. 이런 사례를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로 사업계획서를 쓰듯이 해보시면 금방 좋은 작업물을 생산하실수있지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컨셉이겠지요? 브랜드를 하나 만드신다고 생각하고 조사하시거나 생각하시는 방향을 편히 얘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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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연서

결국 작업이 되면 결국 그것은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너무 축축해보이는 건 아닌가? 상담에서 할 걸 작업에서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고 고민하는 지점도 결국 작업의 완결성이 올라가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다만 작업자가 계속 스스로에게 버거울 수도 있는 문제들을 잡고 있을 힘이 뒷받침되어주어야겠지만요. 앞으로 공유해주시는 작업들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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