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브러쉬를 (아직은) 시도해볼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에어브러쉬계열 작가들 다 빼고 좀 더 취향을 좁혀서 리서치 해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요즘 비즈 공예에 빠져서요.. 팔찌, 열쇠고리 만드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숩니다..
작업과 연결될 만한 지점이 있는 작가부터 소개하자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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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chi miyazawa
https://www.instagram.com/ken01_miyazawa/
너모 귀엽지 않나요..!?!?!?!!?? 스기마야 준 이라는 분과 함께 '마그마'라는 아티스트 유닛을 운영중입니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나왔고 학교에서 만나 팀으로 계속 활동중인것 같아요. (마그마 홈페이지: http://magma-web.jp/ 귀여운거 많아요!)
cv는 따로 찾을 수 없었지만 도쿄 라포레 미술관에서 전시한 것을 보면 미술 내에서도 활동하며 클라이언트 잡도 하는 것 같아요.
Miyazawa 무사시노 미술대학 시노그래피, 디스플레이, 패션디자인과에 입학했을 때 처음 만났습니다. 우리 둘 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년의 휴학을 하고 대학에 갔었는데, 일본에서는 흔한 일이 아니어서 그런 얘기를 하기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 사이에 작지만 화해할 수 없는 갭이 있었다. 대학에 곧바로 갔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휴식을 취한 사람은 극히 적었고, 2년을 쉰 사람은 5~6명에 불과했다. 우리는 막 학교에서 나온 학생들과 따로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요즘 공예적인 것에 빠졌는데 제가 추구하는 미감과 정확히 맞아서 가져와봤습니다. 또한 공예->페인팅이 아주 스무스 해보였는데요 .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덕후 특: 갑자기 벅차오름)
저 또한 최근 페인팅에 공예적인 것을 섞어보려 춈춈히 시도 중인데
(예: )
미야자와처럼 저렇게 전면에 내보이는 방식도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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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ook (b.1984)
https://www.instagram.com/nanoooook/
요런 그림을 그리는 도쿄 베이스 작가인데요. 인스타에 가보면 모든 것에 표정을 넣는 것이 넘나 제 취향이었습니다. 저는 늘 밝히듯이 인간이 아닌 것들에 다 표정 넣어주기를 좋아하는데요. 페인팅 또한 붓질이 강조되는 페인팅이라 제 취향입니다..cv를 보면 소윤이 좋아하는 캄앤펑크 갤러리에서도 전시했네요!
(일본에서 제 취향인 갤러리는 캄앤펑크, 클리어 갤러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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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erfect Frame
https://www.instagram.com/one.perfect.frame/
최근에 찾은 보물 같은 페이지이자.. 현타를 주게한... 인스타...
제가 페인팅으로 애니메,움짤의 한 장면을 옮긴다면 이분은 그냥 캡쳐 하나로 끝내버리는... 근데 저게 더 멋져보여서 너무 슬픈... 그런 제 마음값을 구하시오...
스티븐이라는 영국인 씨네필이 운영하는 인스타 페이지인데요. 움직임이 강조되는 몇 프레임을 저렇게 올리는데.. 제 작업보다 저게 더 예술적이고 예쁜 것 같아요.. (갑작스런 현타) 저는 저기서 페인팅으로 옮기는데 물성을 더한다던지, 신체성이 들어간 흔적을 더한다던지... 그림 내적으로 연구를 더 해볼까 합니다.. 흡흑.. (근데 암만봐도 저게 더 멋져보여...)
요즘 그림이 잘 안그려지고, 제가 너무 못그린다는 생각에... 비즈 공예도 해보고 혹은 비즈 공예에 들어가는 챰? 들을 실제로 관찰해 유화로 묘사하는 연습까지 해보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작업 내외부적으로 고민이 많은 요즘이라.. 3d 툴 연습은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만족해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척척 해내시는거 너무 멋져요.. 잘보고있습니다.. 저는 또 다시 작업하러...총총..
one.perfect.frame/ 재밌네요!
결국 계속해서 마주치게 될 질문일텐데요. 왜 그리는가? 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얘기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실 은정씨가 말씀하시는 것을 전달만하기엔 당연히 캡처가 나으니까요.
비즈는 뭐랄까. (수업에서 다룰지도모르겠습니다만) 최근에 페인팅들이 계속해서 두께감을 넘어서 부조에 가까워지고 있는 경향과 겹쳐보이기도합니다. (저도 좀 관심이가서..)
왜그럴꺄? 에대한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전 에어브러쉬회화의 반대성향으로 같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너무 얇은 재료를 쓰다보니 다시 물성감에대한 향수같은 것이랄까.
결국 디지털과 아날로그사이감각을 말하게되는 주제로 나아갈 때. 아날로그를(현실..땅..)은유할
거리가 필요했다거나.
사실 더 단순한이유로는 현실에서 보는 회화작품이 사진보다 멋지지않게 되기때문도있겠지요.
물성감을 만들어야하는.
그렇다고 조각이랑은 또 좀 다른건가 싶기도하고..
아아!! 저는 반대로 에어브러쉬파에서 그 얇은 물성을 극복(?)하기 위해 미디엄이 꼭 들어가는 것에 물음표가 뜨더라구요!! 최근에 국내에서 뜨기 시작한 요 작가도 모래같이 쵸쵸쵸 미디엄을 쓰는 것 같고… (https://instagram.com/kims_obj?igshid=YmMyMTA2M2Y= ) 다들 프린트보다 나은.. 그림이여야만 하는 이유를 덧붙이기 위해서일까요… 결국은 물성감이 프린트와 구별되는 지점이라기엔. 금방 기술에 따라잡힐 것만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비즈공예 하신 거 궁금해요 !! 공예도 타고 들어가면 재미있는 작업이 정말 많은데 ㅎㅎㅎㅎㅎ어떤거 보고계신지도 궁금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