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보다는 하이라이트, 정리 위주로 글을 남겨봅니다.
핵심 키워드는 자기-디자인, 인공 신체
자기-디자인
사회가 좋아하는 것을 목표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
현대적, 세속적, 무신론적
디자인- 인간의 주체성을 나타내는 유일한 표현이 되는 => 입는 옷, 스스로를 둘러싼 일상적 사물들, 그들이 거주하는 공간.
내적가치 (영적 인정) <-> 외적가치 (세속적 인정) *사회가 신을 대체
=> 🧐 글전체를 읽다보면, 자기-디자인에 관해 비관적인 입장인걸까요? 저는 자기-디자인이라는 개념이 마음에 들었어요. 사이버스페이스에 푹 담궈져있나봐요..핵심 단어는 아니지만 '스스로를 둘러싼 일상적 사물들, 거주하는 공간' 부분을 읽는데 기분이 시원했습니다. 예시를 정말 잘 들어주신 것도 있고 저에겐 자기-디자인이 하나의 가치관을 단단히 세워진 것 같아요. 다들 이 개념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까요?
cf) 매체- medium -매게 - 영매
2.인공신체- 자기-디자인) 인간이 생산하거나 수집하는 것으로 이루어짐. (예술작품, 책, 영화 등)
6p >
뮤지엄은 디지털 클라우드가 됩니다.
...
자기디자인을 거친 신체는 해체되고 흩어지며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가상적인 통합성을 줄곧 유지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시선으로는 이러한 가상적 통합성에 접근할 수 없죠. 오직 구글과 같은 감시, 검색 프로그램만이 인터넷 전체를 분석할 수 있고, 따라서 산 자와 죽은 자들의 두번째 신체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 2p 에 나온 '미래의 관점에서 자신을 바라보고있음 이라는 문장이 같이 떠올랐어요.' 사회, 전기-기술이 신을 대체했다는 그의 글과도 연결이 되면서 마지막에 인간을 '인공(자기-디자인)'신체로 마무리 짓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살짝 섬뜩하기도 하지만 부정할 수가 없었어요. 여러분은 동의하시나요?
저도 글에서 자기-디자인에 대해 긍부정을 떠나 이미 넘나 이루어지는 만연한 것...(?) 이라고 정의를 때려버리는 것만 같아서. 괜히 비틀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굳이 긍부정을 따지자면 긍정에 가까운 것 같아요. 외출할때 옷 하나를 골라도 사회를 떨어트려놓고 생각할 수는 없으니까...(?)
두번째로 던지신 질문 또한 저렇게 정의내려버리니 비꼬고 싶은 마음이 그득했던 문장이기도 한데요!! ㅋㅋㅋ 우리는 분명 클라우드-웹 등이 아니여도 인간과의 대면 관계를 분명히 이루고있고 (특히 코로나로 인해 대면/비대면 구분이 명확해지면서 대면이 더 소중해진듯한 느낌을 받은...) 그것은 인공신체로 퉁치기엔 반박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분들 생각도 궁금하네욤...!!
저는 이런 글을 읽을때 늘 비관적인 전망에 더 끌리는 것 같아요. 결국 mark fisher처럼 도착하면 안될 곳에 도착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https://www.amazon.com/K-punk-Collected-Unpublished-Writings-Fisher/dp/191224828X 작년에 정말 공감을 많이 하면서 읽었는데, 국내에 번역된 책들 포함해 혹시 읽으신 분 있으면 같이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읽으면서 기분이 매우 안좋아지기는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