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이제야 글을 써봅니다
1. 일단 시포디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익히고 있습니다. 예전에 지브러시와 스컬프트리스 같은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인물이나 형상을 만들어서 3d로 뽑는 작업을 했는데 몇 년동안 손 놓고 있다 보니까 가물가물한데 시포디나 블렌더도 좀 그렇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일가요 수업시간에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하나 알고 넘어가야 하는 인간 유형인가 싶을 때는 핸드폰 썰을 떠올립니다.. 스아실 워크샵 시작할 때쯤 눈을 좀 부딪힌 일이 있어서 안과 다니면서 너무 울적해졌슴다ㅠ 예전만큼 오래 화면을 보고 있는게 좀 힘들어서 급하게 마음먹지 않으려고 노오력 중입니다 흑흑
아직 아주 기본적인 것을 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익히면서 언리얼도 해보려고욤 좀 익숙해지면 제 기존 작업들을 3D툴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2. 올해 지원사업에 선정이 되어 전시를 준비 중인데요, 기획 아닌 기획(?)과 참여를 합니다. 원래 생각했던 공간이 더 이상 운영을 안한다고 하여서 다른 곳을 물색하느라 좀 늦어졌지만 어떻게 저떻게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의 제 작업에서는 에어브러쉬를 사용한 것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 (아닐수도있음)
예전에 한 피드백에서 재미있는 것만 하지 말고 딱 정해서 무슨무슨 작가 하면 떠오르도록 정해놓고 좀 유우메해진 다음에 하고 싶은 걸 하라는 말이 가끔 생각이 나는데요(이것도 몇 년 전 이야기지만) 그렇게 못했던 것 같고 제 태도적인 것에서도 뭔가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플라이 할 때도 딱 어딘가 목표를 정해놓고 하지 않는 것이 문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여러 매체들을 이용해서 작업하는 것이 재미있는 상태인 것 같고 저번에 다니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생계에 대한 것도 따로 구분해야하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날로그 닝겐이 그 정도로 잘 다루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암튼 글 올려주시는 것들 열심히 읽고 있는데 제가 아는 게 많지 않다보니 반복해서 봐야할 듯 합니다.
제 밀에애 데해 말하다보니 기냥 생각나서 공유합니다
3. 서브컬처에 연관된 음악 미술 몇 팀에게 지원금을 주고 굿즈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저는 제 회화 작업의 이미지를 이용하여서 몇가지 시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건 좀 빠르게 9월에 진행이 되고 지원금은 200만원정도인데 한 두가지 품목만 정해서 진행하는 게 좋을지.. 다품종 소량생산이 좋을지..경험하신 선생님들 조언을 해주신다면 미리 감사드립니다..
*・☪
수업 시간에 노상호 작가님 말씀 하시는게 넘 웃겨서 팬 된 것 같습니다;;;ㅠ
글에서 좀 씹뜨억 스멜이 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1.오 연습을 하고 계시다니 놀랐어요! 대애충 기본적인 건 아신 거 같은데 작업을 쓰리디로 표현해보는 걸 바로 들어가보시는 건 어때요? 계속해서 맛만 보려고 하면 재미가 없어지거든요. 말씀하신 다른 것들과도 연관된 이야기인데. 정확하진않아도 목표가 정확한 것 처럼? 설정하고 들어가면 뭐라도 얻는게 있고 더 빠르게 익히지않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쓰리디 툴을 전부 배우는 것이 의미가없기도해서. 본인작업을 어떻게 할지? 를 찾아보고 그걸 구현하는 고민이나 어떻게 할지를 저에게 공유해주시면 더 얘기나눌게 많을 것 같아요.
2 사실 저는 작가를 평생~ 할 마음이 엄청나게 굳어있다면 뭐 뭘하든 무슨속도로 하든 무슨상관이냐 ㅡ 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다만 전 별로 그런 타입이 아니고. 바쁘다바뻐 현대사회에서 그러기가 쉽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인생은 길고. 신념을 지키는 일은 매우 힘들지요. 기획한 작업을. 심지어 지원금까지 받아가며. 어느정도 온전한 상태로 전시할 수 있는 기회와. 돈이나 인생의 다른 테크트리와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트라이할 수 있는 기회나 여건까지 생각하면. 생각보다 전시를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않습니다.(많아봐야 5번일까요?) ㅡ 너무 겁박을 주거나 압박을 주는 것 처럼 느끼신다면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그래도 빡시게 한번쯤 압박을 느껴가며 촤자작 효율높은 작업과 전시를 해보셔도 좋지 않겠습니까? ㅡ 반대로는 이런압박을 생각해보시면서 이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의 속도로만 작업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 에대해서 생각해보셔도 좋겠지요. 그런 고민이나 잠재적인 결론들을 더 공유해주시면 할 이야기도 더 많을 것 같네요!( 좀 더 직접적이여도 되요. 작업의 방향이나 전시기획하신 것의 세부안등)
3 굿즈를 만드는 것이 뭐 판매로 대박부자가 되실 것이 아니라면(당연히 아니겠지요?) 다품종이냐 소품종이냐가 중요하기보다는. 가장 만들고 싶었던 것을. 가장 완성도있게. 만들어보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돈도 생겼으니까요? 그냥 업체에 뚝딱 맡겨서 나오는 것보다는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는 걸 도전해보신다거나.. 어쨋든. 저는 최강자기만족의 굿즈 1개만 나와도 오케이인 걸 생각해보시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굿즈를 제작하는 이유는 두가지일텐데. ㅡ 1, 이미 확보해놓은 팬에게 서비스하고 돈도 번다. 2, 굿즈자체의 완성도나 참신함으로 팬을 확보하고 유명해진다. 아마 산님은 2번쪽에 가까우시지않을까 생각해요. 그러다보면 당연히 1종만 만드셔도 단가가 높아져도. 뭔가 특이하고 참신한 것이 있으면 좋지않겠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