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제공할 준비가 된 특정한 자기-이미지를 창조하는겁니다. 그러나 이 이미지를 스스로 어디까지 제어할 수 있는지, 스스로의 자기-디자인 전략을 통해 정의할 수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 요즘 시대는 자기 pr의 시대라고 불리어지는데 여러분들은 각자만의 전략이 있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스스로 생각했을 때 아직까지는 드러내는 것에 대해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극복한 경험이 있었나요?

동시대 문화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모든 사람이 지금 여기에서 사랑받고 싶어 한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싫어하는 것만을 기억하죠. 타인의 기억에 남고 싶다면, 체계적으로 반감을 사야합니다. 호감을 사지 않는 결정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당신을 더 주의 깊게 바라볼 수 밖에 없도록 합니다.

-> 이부분을 읽고 크게 공감되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예술 작품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야말로 인간의 모든 욕망 가운데 가장 인간적인 것입니다.

자기 디자인에 대한 이런 관심은 현대적이고 세속적이며 무신론적인 특징을 지닙니다.

세속화된 시대에는 사회가 신을 대체했습니다.

한때 종교가 점유했던 자리를 디자인이 차지했죠.

예술가가 뭔가 이상한 짓을 하고 일종의 상징적 범죄를 저지르는 순간, 사회는 그 이유를 찾고 싶어합니다.

-> 바스키아와 뱅크시가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있어 자기 디자인에 관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죽음 이후의 자기디자인 또한 생각해야 하죠. 우리는 전기가 새로운 신성한 원리로 여겨지는 전기 종교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 전기 종교의 시대라는 표현이 신선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살고있는 현재 죽음 이후의 자기-디자인까지 범위가 넓혀졌다는 걸 깨닫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sns를 시작으로 인터넷 기록, cctv 등등 모든게 기록되고 있는 세상에 과연 앞으로 예술 방향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궁금해집니다.

이번 글을 읽으면서 저번주 '대량 이미지 시대와 동시대 미술 현장의 변화'보다 길이는 짧았지만 읽기는 더 까다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유적인 표현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해석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