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수업시간에 포트폴리오나 작업 소개 텍스트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어서 제 텍스트도 피드백을 듣고 싶어서 조심스레 게시글을 올려봅니다.. (3D관련 작업이 아닌지라 게시판에 맞지 않다면 말씀해주세요! 지우겠습니다!)
제가 어려움이 있는 부분은 작품을 어떤식으로 드러내면 될지 입니다. 작가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소개할 때 설명의 방식이 아니라 다른 접근방법들이 있을지 어떤 방법을 취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그 외에 제가 못본 여러가지 문제들을 짚어주십사 절절문을 써보아요..
사실 당장 포트폴리오가 급한 건아니지만 맨날 미루다가는 끝도 없을 것 같아서 이번주 안으로 텍스트를 완결짓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수업 전까지도 많은 분들의 신랄한 크리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링크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nPHvy7HTLtYTY7CpTbOX6B4XPZlByNP90ISur0KS0NQ/edit
220726_포트폴리오_삽입 텍스트
[작가 소개] 이도현(b.1997)은 영상을 주 매체로 비언어적인 행동 이면에 존재하는 사회적인 구조에 주목하며, 이를 전달하는 매체 특정적 해법을 탐구한다. 주로 소셜미디어와 광고에서 새롭게 등장한 특징을 발견하고 이를 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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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굉장히 정리가 잘 되어있다고? 느낍니다. 작업을 적절히 설명하고. 마지막에 감성한스푼... 이던지 약간의 열려있는 구석을 남기시면서 끝내는 느낌 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고칠 점이 보이지않습니다만?(차라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 순서랄지. 사진이 등장하는 방식에 대해서 논해볼 순 있을 것 같습니다.)
고칠점이 보이지않는다 는 것은. 음. 도현님의 글을 보고 좀 더 쉽게써라? 라고 하실 분 도 있을 것 같은데. 포트폴리오상에서 어느정도 해야할 말들을 한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전 별로 더 쉽게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해서 입니다.
충분히. 어떤 카테고리로? 도현님을 집어넣기에 괜찮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략적인 얼개의 작업을 소개하고. 흥미가 당겨질만하게 만 쓰는 정도랄까요.
그리고 적당히 내가 미술언어를 안다고..말하는 느낌도 더하고요.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작업적인 텍스트로 판단하라고 한다면.
본인이 작업을 통해 내리고있는 디테일한 결론들? 지점들? 을 명확히 보여주지않는다는게.
조금 도망치는 글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가능성/다층적 뭐 이런 말들이 가지고있는 본인만의 결론? 을 더 내비쳐줬으면 하는 느낌이랄까요.
요롷게 저렇게 쓰지만 얼버무리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그렇지만. 포트폴리오글이란 본디. 조금 얼버무려야하는 거아닌가? 라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떄문에. 딱히 문제가 된다고 보진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체적인 특성과 본인 작업의 글이 잘 어울려야 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면에서는 굉장히 잘 어울리는 글? 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전시간에 작업에 대해서 논하라고 했다면? 전 좀 더 디테일한 것들을 궁금해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보죠.
먼저 앞서 작가소개에
" 주로 소셜미디어와 광고에서 새롭게 등장한 특징을 발견하고 이를 차용하거나 변주함으로써 오늘날 우리의 감각과 경험에 개입한 자본의 욕망을 추적한다"
라고 적혀있고.
a series of <This is not a performance, but> 작업소개글에
." 작가는 사람들이 매일 강박적으로 반복하거나 무의식중에 드러내는 몸의 형태에서 응축된 시간성을 가늠했고, 디지털 기기에 전도된 오늘날의 풍경에서 새롭게 구성되는 사회적 합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라고 적혀있는데요.
새롭게 구성되는 사회적 합의- 그러니까 발견하신 사회적합의에 대한 묘사가 더 궁금합니다. 어떤합의를 도출하셨는지요. (그건 작업을 봐야만 알 수 있는 걸까요?)
아마 그 합의가 앞서 적혀있는. 감각과 경험에 개입한 자본의 욕망 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욕망이 어떤 욕망일까요? 그리고 그 욕망은 어떻게 개입하여. 어떤식으로 발현될까요?- 그러니까 광고영상의 형태를 띤 디지털 기기를 통해 드러난다는건 알겠는데. 거기서 어떤특징들이 그렇게 느껴지는지. 광고영상이라고 규정하신 특징들이 어떤 걸 포함하고있는지? 뭐 이런거요-
그리고 그 욕망이 생겨나고. 그 감각에 숨겨져 들어간 연유는 어떤게 있을까요?(그것이 작업에서 단서들로 드러나게 될까요?)
뭐이런식으로요. 도현님이 작업하시면서 내린 결론들? 의 내용이 좀 더 궁금하네요 저는.
전시 텍스트가 왜 그래야하는지도 알고. 어떤 것을 지향하시는 지도 알지만.
가끔은 이런글들이(저도 씁니다만) 아무런 말도 하고 있지않고. 작업의 초입에만 머물러있다?
는 인상을 받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은 작업을 보고나서 결정해야하는 문제이니까. 그렇게 적은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최근의 작업들은. 작업을 보고나서도 정리가 되지않는지라. 다시 텍스트로 확인하기도 하지않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