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로서의 이미지
(70p)
- 기의와 기표가 전복된 상태
- 기호적 이미지 구축에 일조하고있는 현상의 무게를 붙잡아 작품으로 번역하는 것
포스트 휴먼
(79p)
- 포스트모더니즘 형식을 양식으로 참조하는 작업: 절충주의적 성격이 강한 작업. 디지털 매체의 시각성과 현재 소외 계층들의 텍스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들의 강력한 알레고리로 위치된것들. 포스트 모더니즘이 그 유효성을 의심받는 시점에서, 과거 네오 아방가르듸 형식을 양식화해 현재의 담론을 덮어쓰워 그저 적용만 하는 작업.
조형과 텍스트의 관계는 클리셰화 되었다.
…예술이 그러한 ‘링크’로서 기능해야 할까요?
예술은 감각과 사유를 위한 것
… 예술이 혁명의 장치가 될 수 있는 것은.. 예술이 자신의 고유한 감각 언어로 사유의 흐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익명의 사고 현장을 생각한다면, 뉴스에서 배포한 이미지부터 떠오르고요. 그런 이미지적 사고 이면엔 사실 테크놀로지가 작동하는 방식인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 시스템은 물리적이고 다층적. 기계와 테크놀로지는 중립 X, 자본, 계급등의 권력이 작동하기 때문.
--> 이미지적 사고라는 것이 인상 깊어요. 실제로 제가 이런 과정을 거쳐 작업을 하고 있는데,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 이런 구글링 이미지, 밈, 애니메이션 이미들을 차용하는 작업이 많잖아요. 그것도 결국 이미지 적 사고, 테크놀로지 시스템 안에 있는 것이겠죠? 작업들이 새롭게 읽히게 되네요
혼성모방
(87p)
- 적절한 배치 없이 자신이 차용한 혼성모방의 이미지만을 전면에 내세우는 작가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이 말하려는 것의 이차적 재현밖에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죠.
개인의 서사를 역사에 포개는 작업… 매재점들을 드러내어 역사화 되는 지점…개인적 욕망들, 타자적 욕망들은 디지털 이미지로서 유통되는…
핀터레스트와 유튜브를 보는 것과는 다른 몰입감을 제공해야 할 터이죠.
허브
(88p-89p)
상징 - 고정
알레고리- 수많은 상황과 층위들을 모호하게 지시.
자신이 만든 조형 언어들을 상징이 아닌 알레고리로 삼고자 한다면, 수많은 매개지점을 자기 작품에 포장해서 독자적인 조형으로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잘 발현된 작품들은 .. 쉽게 읽어낼 수 있게 합니다. 어떤 상황과 텍스트가 관련되어 있고 작가와 본인의 상황이 어떻게 역사위에서 중첩되는지 말이죠.
(??)-> 텍스트-이미지 대치 (형식주의) 와는 다른 방식을 서술한 것 같은데.. 알레고리를 형성할 때 앞서 말한 중간지점 A에서 B 로 가는 길의 매개..라는 개념과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