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류한솔 이라고 합니다.
수업의 반 이상이 된 지금에야 올려 너무너무너무 민망하지만.. 저의 기획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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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작업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저는 평소 신체 변형과 연관되어 떠오르는 촉각성 상상에 관심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그로테스크한 상황을 포착하여, 그 장면 속에 공존하는 공포와 유머의 모순된 감각을 B급 고어 영화와 만화적 어법을 차용하여 시각화한 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습니다. 주로 당시 삶에서 느낀 인상, 연상, 심상들을 신체훼손과 링크 시켜 허구적이고 극단적으로 과장시킨 영상과 드로잉 작업을 제작합니다. 최근에는 영상의 내러티브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작업도 시도해보는 중입니다.
제 영상작업이 올라와있는 유투브 계정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yj6EuOq4nSUanfvoYUWy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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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다른 작가분들 이야기 들으면서 매번 심장 벌렁 거리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일단, 이번 저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2트랙으로 살아남아서 오래 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기.
작업공간 부족 해결을 위해 레지던시 넣어보기.
스텝 최소화하거나 혼자 작업할 수 있도록 3D 배우기.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혼자 있을 때 가장 작업의 집중도가 높아서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위의 문제들에 대한 저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현재 2트랙은 작가와 아동미술학원 선생님입니다. 머니잡의 수입과 작업제작비의 밸런스가 심각하게 무너져서 최소한 저금을 할 수 있는, 아니 마이너스는 나지 않는 직업을 구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탐색 중입니다. 아직 먼 이야기이지만, 3D를 배워서 숙달 된다면 스토리보드 제작하는 일은 어떨지 생각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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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시 넣기 위해서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는 중인데요. 작업 제작의 순서대로 연차 별로 제작해야 할지, 매체의 종류대로 적어야 할지, 전시 별로 순차로 제작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인데요, 드로잉작업의 경우, 개수가 많은데 어떤 기준으로 선택과 탈락의 과정을 거쳐 포트폴리오에 넣으시는지 궁금합니다.)
3. 작업과 관련해서 3D를 배우는 것은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아래에 좀더 세분화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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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모작을 통해 배운 것이 가장 빨리 느는 지름길이라고 말씀하셔서 추천해주신 인스타 chuvabak_art 를 보았는데 주로 마야를 사용하더라고요, 근데 저에게는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마야>언리얼>c4d>blender 로 변화하여 일단 얼른얼른 뭐든 시작하자!! 라고 생각하여 현재 blender를 설치하여 유투브보고 기본 도형에 색, 빛을 입히는 것부터 만들어보는 중입니다.!
작업적 맥락에서 3D를 배우는 목표에 대하여.
리얼함과 어설픔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3D를 배워보고 싶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항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_) 실사촬영한 인물에 필요한 크로마키에 합성할 가상 배경 만들기와 그에 따른 카메라 무빙 영상 만들기.
2_) 현실에서 불가능한 신체 모형 만들기와 그에 따른 카메라 무빙 영상 만들기. 몸이 뒤집어져서 똥꼬와 입의 위치가 바뀌는 과정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3_) asmr영상에서처럼 사운드로 링크되어 기계 혹은 물건과 신체의 부분이 동일시 되어 느껴지는 방법들 연구.
그래서 위의 사항들을 충족시키려면 최종적으로는 언리얼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언리얼을 설치하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까, 제 컴퓨터 사양으로는 안 될 것 같더라고요.
혹시 선생님께서 첫 시간에 알려주신 선생님 컴퓨터 구매목록 이미지 다시 한 번 알져 주실 수 있는지 조심스럽게 여쭤보아요.!
감사합니다..!
언리얼보다. 블렌더나 시포디가 나으실 것입니다.
언리얼은 모델링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신체모형을 다시 만들기에는 블렌더나 시포디가 낫고요.
가상배경을 어느정도는 리얼함을 추구하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마 쉽게 만들수 있는 방법 중에는 quixel 에서 나온 bridge 를 이용하셔서 스캐닝된 배경들을 무료로 다운받으시고 배치하시는 방법이 가장 빠르게 배우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툴은 언리얼과 시포디에서 쓸수있으나. 모델링까지 고려하신다면 시포디가 가장 유용하시겠죠?
(블렌더에서도 가능한지모르겠네요. 전 아니라고알고있는데 한번 알아보세요)
수업시간에서 잠깐 언급드렸지만. 아무래도 돈이 될만한 일까지 연결시키고 싶으시다면.
미래에는 블렌더도 상관없지만. 가장 안전한방법은 시포디를 배우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는 것도 더 빠르기도 하고요 블렌더보다)
물론 블렌더로도 가능하긴하니. 잘 고려해보시고. (우선은 빠르게 개념들을 익히고 툴을 어서 익히시는게 중요하긴 할거에요)
레지던시 관련해서는 어떤레지던시에 가고싶으신지 목록을 정리하시고 리서치한게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그 레지던시에 합격하려면 어떤요건이 필요한지도 조사한게 있으신지 궁금하고요.
(오늘 발표한것처럼 레지던시 면접발표연습을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포폴관련. 드로잉은 아무래도 전부 싣을 순 없고. 작업이 다른식으로 시각화 된것들.(전시나 조형물)과 함께 넣거나. 아주 대표적인 드로잉만 넣는 편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드로잉의 개별이미지는 아예넣지않기도합니다. 너무많기도하고. 개별이미지로 작업적내용을 말하는 사람도 아니라서...
아마 핵심적인 키워드가 될만한 대표작 한개에서 두개정도를 첨부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거기에 만약 드로잉을 전시했던 뷰가있다면 그걸 곁들여 첨부하는 정도랄까요?
2트랙으로 진행하신다는 이야기를 보아하니.
작업으로는 생계를 이어나가는 것을 도모하기보다는. 사이드잡으로 돈을 벌면서 작업은 하고싶으신 것만 하는 것을 원하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상황이 그래서 그렇게하는것인지?)
어찌됬건. 작업이 향하는 업계나 방향? 이 어디인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첫시간에도 리서치관련 이야기를 하며 말씀드렸지만, 미술계/작업계 라고 다 같은 곳은 아니니까요.
B급영화의 효과들을 이용한 영상이나 상상의 드로잉들이 모여있는 작업으로. 어떤 쪽으로 나아가고 싶으신 것인지. 어떤형태로 작가가 되고싶으신 건지. 리서치를 통해 말씀해주시면 더 깊이있게 방향성을 논해볼 수 있지않을까 합니다. 참고할만한. 혹은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서 성공하고있는 작가를 리서치해보고 그 이유와 방향성을 함께 제시해주시면 더 이야기해보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어쨌든 3d작업물 연습해보고계신것도 같이 올려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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