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로티시즘
이미지를 통해 마주하는 머테리얼과 텍스처에 대해 욕망과 감정을 느낀다. 그것에 의해 재현된 대상을 이차원이나 삼차원의 공간에 투영하여 동시대의 텍스처가 드러내는 에로티시즘에 대해 이야기한다.
2. 진짜 가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리얼함을 추구한다. 가상과 현실이 서로를 어떻게 재현하고 판별하는지 연구한다. 이를 통해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마주하는 감각의 이물감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3. 생명체,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생명체가 갖는 표정, 몸짓, 시선, 거리유지, 역동감 등과 같은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재구성될 수 있는 시각적인 매체적 방식에 대해서 연구하며, 이미지를 통한 간접적인 의사소통방식이 전달하는 감정적인 교류의 유효성/기호학을 다양한 시각적 매체를 통해 다층적으로 검증한다.
4. 마술적 사실주의
인과법칙에 맞지않거나 현실에 있을 수 없는 마술적 상황을 상상하면서, ‘전통적, 권위주의적, 비극적 현실’을 해소하여 느끼는 카다르시스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5. 페미니즘 한국
한국 사회안에서 여성의 위치를 탐구한다. 중성적, 반항적, 미성숙함, 섹시함 등과 같은 키워드를 주제로 이것들이 소비되는 현상을 탐구하며, 동시대의 한국 여성이 어떤것을 요구받고 수용/거절하는지에 대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일단 생각나는것 써보았는데요. 수업전에 더 추가하고 싶은게 있다면 더 추가할게요.
오 다른분들도 이걸 보시면 투표를 좀 해볼까요
전 개인적으로 1, 4번이 가장 좋네요 :]
전 개인적으로 3번, 4번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2번과 3번이요..!! (5번은 의외(?)입니다...!)
표면이라는 주제가 따로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텍스쳐, 표면, 무늬 얘기를 많이 하셨어서! 단어 선택, 설명이 좀 더 정리되면 소윤님 작업을 대표하는 설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색깔이나 형태, 그게 패턴화돼서 무늬가 되는 것두 재밌게 보시고, 또 그걸 소윤님 스타일로 재밌게 표현하시니까?
재미 말고 의미도 찾아보라하면, 저번에 말씀하신 내용 중에 (케이크 비유)'사람들은 표면만 보고 그게 그거라고 판단하잖아요 그거에 혼란을 주고 싶었어요'이런 얘기를 하셨어서, 이걸 진짜가짜 얘기로 이어서 가지고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진짜가짜' 얘기를 먼저 하고, 이걸 나타내는 방법으로 '표면의 변형' (??) 이라는 순서로 가도 좋을 것 같구요 !
소윤님 작업 예쁘고 귀엽고 매력적이고 .. 좋아하는 팬입니당 럽 💕💚
https://youtu.be/ZRPjgSrQ8gA?t=205
이 영상을 보고 떠올랐는데요
안전지대 라는 키워드는 어떨까 싶었어요
소윤님 작업과 포개질 수 있는 건 아닌데 교집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영상은 언더그라운드 VR 댄스 씬을 다루고 있습니당
트랜스우먼인 DJ가 나와서
Virtual reality에서 safety와 acceptance를 얻는다고 말하는데요
'VR 세계에서는 인간은 정말로 그들이 되고 싶은 무엇, 누군가가 될 수 있다
이것은 다양성을 만들어낸다'
게임을 포함한 메타버스에서 종종 하는 이야기이죠
근데 이런 예시로 들고왔을 때
조금 더 실제적이고 설득력있고 희망적인 이야기로 다가왔어요
"너가 되고싶은 모습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은
트랜스, 논바이너리 피플들에게 이 신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든다"
"실제의 몸이 맞지 않을 때
너 자신인 것과 맞는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소윤님 작업이 저에게는
퀴어한 세계관과 가치관을 담지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거든요
단순한 시각적 유희라고 하기에는 말하고 있는 게 많아보여요
안전지대라고 하면 현실을 외면하는 냉소주의가 아니라..
아주 로우하게 얘기해보면
현실에서 너무 혐오로 인해서 대화도 삶도 불가능하니까
소윤님만의 세계를 만드는건데
거기에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있는것이죠
안전지대를 만든다?
대화가 가능한 세계 / 삶이 가능한 세계를 구축하는 행위 = 작업 행위?
어떤가요.. 이해됐나요..
만약 이런 키워드로 한다고 해도 잘 다듬어야 할듯해요..